한 번 언급한 예쁜 꽃을 기억해, 새벽에 가져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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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례를 치르면서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가족의 장례를 직접 겪게 되어 많이 낯설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여러 선택과 결정들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장례지도사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저희 가족에게 큰 다행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고 진중하게 저희 가족의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며 이끌어주셔서 장례 절차에 대한 막막함이 줄어들었습니다. 단순히 일을 처리해주신다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슬픔을 공감해주시고 곁에서 도와주신다는 느낌을 받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외할머니께서 평소 좋아하시던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였습니다. 사실 그저 한번 언급했던 부분이었는데 장례지도사님께서 이를 기억하시고,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꽃을 준비해 가져다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단순한 업무를 넘어 진심으로 고인을 생각해주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졌고, 저희 가족 모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꽃을 보며 외할머니를 떠올릴 수 있었고, 마지막 가는 길에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 하나하나가 모여 장례 전체의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도와주신 도우미 여사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근무시간이 지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부탁드린 연장근무를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이해해주시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묵묵히 힘든시간을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심에 큰 따뜻함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이해 하고 진심으로 행동해주시는 박준호 지도사님을 추천드립니다.

